[원주·횡성] 횡성 호수길, ‘명품 힐링 숲 길’ 새 단장

정마르꼬 승인 2017-11-13


자연과 생태, 이야기가 어우러진 ‘명품 힐링 숲 길’로 새롭게 태어난다. 
 

횡성군은 횡성호수길 6개 구간 중 제5구간 약 4.5km를 대상으로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지난 11월 7일 업체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총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5구간 둘레길을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길, 건강한 길, 재미있는 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횡성댐 상수원보호구역 개발 제한에 따른 댐 주변 지역의 어려움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된다.
 

군은 앞으로 5구간 둘레길 내에 자연친화적인 조형물을 이용한 수변 공간 및 가족이 함께 휴식하고 체험하는 생태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횡성호가 간직한 ‘망향’의 테마를 활용해 수몰지역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조성된다.

특히 이번 둘레길 조성에 있어서 횡성군은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 동반가족 등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장애길 구간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사업은 횡성호를 관광자원화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횡성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랜드마크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횡성 호수길은 총 길이 27km로 6개 구간의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일명 ‘가족길’로 불리는 5구간(4.5km)은 호수를 바짝 끼고 가는 평탄한 길인데다 원점 회귀할 수 있는 유일한 코스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