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원주시 주요성과와 새해 시정방향

이동희 승인 2021-01-06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신축년 소띠 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의 바람대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황소 같이 힘찬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원주시는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이뤄내며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 여주~원주 복선전철 타당성재조사 통과, 복선 확정

• 국립 전문과학관 유치

• 국비 300억의 농촌협약 공모 선정

• 원주천댐 본댐 공사 착공

• 정지뜰 호수공원 설계 착수

•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 간) 개통

• 원주굽이길 전구간 개통

•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장난감도서관(3개소) 개관

• 원주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

• 보건복지타운 완공

• 평생학습도시 지정

• 서부권 생활문화센터 건립사업 유치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을 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국회, 언론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올해 원주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민선7기 주요 역점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집중하며 시정을 운영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감염병과 재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에 최우선적 가치를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와 전 시민 무료 선별검사, 방역활동 시민참관단 운영 등 선제적 대응 조치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는 기존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에서 시행하던 역학조사 업무를 별도 분리하여 역학조사팀을 정식 직제로 독립 신설하여, 원주시 방역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며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음식점 비말방지 칸막이 제작・배포에 이어, 새해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정책방향에 발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감염병 대유행 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치악산자연휴양림 내 산림휴양관 신축도 계속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상황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AI 등 또 다른 위기가 겹쳐지지 않도록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작년에 본댐 공사에 착수한 원주천댐도 공사에 박차를 가해 2023년에는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정지뜰 호수공원도 올해 각종 인허가 협의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2022년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를 예방하고 친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축된 경제의 회복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상반기 중 4천억 원 이상의 재정지출을 마중물 삼아 침체된 경제가 다소나마 회복되고 시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올해는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현황을 면밀히 진단・분석하여 경쟁도시와 차별화된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대표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관련 산업에서 생체 데이터 등을 손쉽게 접목・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의료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관리・유통하는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전문인력도 양성하여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도 올해 한번 더 유치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출 회복을 돕고, 2019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갱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첨단의료기기산업의 발전・육성을 위한 허브기능을 담당하게 될 남원주역세권 창업지업허브 건립 사업도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까지 할 계획입니다. 2022년에 준공이 되면 역세권 개발과 일자리 창출 연계를 통해 경제적 시너지효과가 배가될 것입니다.

 

학성・중앙・봉산동 등 구도심 지역 도시재생사업은 행정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본격 사업에 착수하여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기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한창 공사 진행 중인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2022년까지 완료하여 아름다운 생태하천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복원에 기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농촌지역도 작년 농촌협약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총 430억 원을 투자하여 생활SOC를 확충하고, 부론, 지정, 문막 등 서부생활권이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작년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시만 산업통상자원부 사전적격성심사에 통과해 공모 신청자격을 얻게 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도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문화관광 제일도시의 기틀을 다져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은 생산공장 없이도 높은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효과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 원주시는 지난 10년간 문화관광 제일도시를 목표로 관광산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만큼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여 주요 관광자원 개발을 연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가 통과된 만큼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은 미디어파사드, 잔도, 유리다리, 전망대, 케이블카 등을 추가 조성하고 기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며, 추진 중인 모든 시설은 올해 안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원주관광의 양대 축이 될 반곡∼금대지역 관광활성화사업도 반곡역 테마파크, 똬리굴 4D관광열차 등을 위한 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착공은 물론 임시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도 금년 내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원주천댐 주변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이주단지 보상 및 민간사업자 공모 등 사업추진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작년 치열한 유치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한 국립 전문과학관은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3년에는 개관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옛 캠프롱 부지는 공원 조성 실시설계 등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올해 안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토양오염 복원도 조기에 완벽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옛 캠프롱 부지는 문화시설 중심으로, 옛 국군병원 부지는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국궁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 중심으로 균형있고 조화롭게 조성해나가겠습니다. 옛 원주여고 부지에 조성중인 복합문화교육센터는 상반기 중에 조성을 완료하여 문화도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국제적 그림책 도시를 조성하는 등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법정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도록 힘쓰겠습니다.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미리내도서관은 1월 중 개관하고, 샘마루도서관, 태장도서관, 북원도서관 등 권역별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전 구간 개통한 원주굽이길과 치악산둘레길도 비대면・건강・힐링 트렌드에 발맞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원주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이 상호작용을 통해 시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토록 하여, 관광산업의 기틀을 튼튼하게 다지겠습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지난해 말, 여주~원주 철도사업이 타당성재조사 결과 복선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2010년 민선5기 제1호 공약에서 시작하여 복선 전제 단선이란 대안을 제시하며, 무산될 위기를 극복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10년만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앞으로는 서울의 강남과 강북을 40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되었고, 올초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구간이 개통되면서 원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복선으로 3개 역에 정차하는 사실상 수도권 도시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원주는 수도권 시대를 맞이하여 산업과 경제, 물류의 중심도시가 될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36만 원주시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복선으로 확정된 여주~원주 철도의 금년 착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제2장애인복지관의 4월 개관, 북부 노인복지관 건립공사 착공 등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힘쓰며, 민선7기 주요 역점 현안사업들이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원주시는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