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화천] 화천군, '스마트 안심셔틀' 학생들에게 인기 폭발

장목순 승인 2021-04-19


시범 운영 나흘 간 하루 평균 40여 명 이용, 탑승자 증가 추세

이용 학생, 화천읍 내 21개 거점에서 스마트 폰으로 버스 호출

화천읍 신풍리 등 외곽 거주 학생에게 요긴, 23일 시승식 개최

 

화천군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 ‘화천 스마트 안심셔틀’이 도입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3일부터 화천읍 내 주요 교육복지시설과 학교, 주거 밀집지역 등 21개 거점에서 스마트 안심셔틀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화천군 집계 결과 지난 16일 기준, 도입 나흘 만에 하루 평균 40여 명 이상의 5~13세 학생들이 셔틀에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천군 교육복지과에서 운영하는 밴드에는 화천읍 뿐 아니라 타 지역 확대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의견, 신풍리 등 화천읍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의 이용소감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수요응답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버스가 노선과 시간에 맞춰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원하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호출해 노선과 관계없이 원하는 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버스 이용신청은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터치 만으로 가능한데다, 승하차 안전 도우미 직원까지 배치해 대다수의 어린 학생들이 부모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학생 이용이 예상 외로 많아지자, 지난 15일 최문순 화천군수가 직접 셔틀에 탑승해 이용학생들을 만나 의견을 묻고, 안전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화천군은 오는 23일 최문순 군수, 김성호 화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화천읍 권역 학교와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셔틀 시승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학부모들이 방과 후 자녀들의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