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원주시, '국립 전문과학관 건립 본격 추진'

이동희 승인 2021-06-01


    기본계획 수립 완료, 설계공모 착수. 2024년까지 건립 추진 박차

    86억 원 증액된 491억 원으로 총사업비 확정

    향후 어린이과학관 확충, 자연사・천문 등 외연 확대 추가 반영

 

원주시는 지난해 7월 캠프롱 부지에 유치한 ʻ국립강원 전문과학관ʼ의 기본계획 수립이 지난달 완료되었다. 이달부터는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본계획에서 총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86억 원 증액된 491억 원(국비 295, 지방비 196)으로 확정하였으며, 연면적도 당초 6,500㎡에서 7,800㎡(전시 3,600㎡)로 늘어나 더욱 내실 있게 과학관을 건립할 수 있게 되었다.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고무적인 것은 전문과학관 건립 외에도 향후 어린이과학관을 추가로 확충하고, 자연사・천문 등 과학관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기본계획에 반영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시장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수립한 기본계획에 반영된 내용인 만큼 부처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라며 "기존 국립과학관 모두 어린이과학관을 연계하여 건립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 시장은 "어린이과학관 적정부지도 세심한 검토를 통해 전문과학관 설계공모 단계부터 반영되어, 캠프롱 부지 내 조성 예정인 공원을 비롯한 각종 시설과 조화롭게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전문과학관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이 핵심 타겟인 의료・생명분야 특화 과학관으로 건립한다고 한다. 향후 어린이과학관까지 확충되면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과학교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원 시장은 "지역 기반산업인 첨단의료기술과 기초과학을 놀이처럼 즐기고 접할 수 있는, 신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첨단 과학교육,수준있는 실험시설을 구비,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비대면 시대 대비한 온라인 기반 스튜디오 실험실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게다가 "어린이 과학놀이터, 야외 전시공간 등 캠프롱 부지의 수려한 자연녹지도 적극 활용하고, 시립미술관, 박물관, 수영장 등 기타 문화시설도 차질없이 조성하여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거점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이달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전문과학관 건립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24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립과학관법인을 설립하여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