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화천] 강원도 6월 관광,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는 자연 관광지 부상

장목순 승인 2021-08-03


-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관광객 사회적·심리적 부담, 전월대비 방문객 감소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은 6월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 발표를 통해, 올 6월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063만여 명으로서 전월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SNS 콘텐츠로 게시하고 싶은 자연관광 명소로의 방문은 증가하였다고 28일 밝혔다. 

 

금년 6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7%, 금년 전월 대비 6%의 감소세를 보였는 바, 이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여행수요가 일부 자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 방문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하고 이국적인 자연 관광지인 고성 하늬라벤더팜(676%)과 평창 육백마지기농장(206%)에서는 전월에 비해 눈에 띄는 관광객 증가 추세가 보였다. 또한 강릉 안반데기 사례를 통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별보기 관광지가 20대 방문객의 관광 명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월대비 관광객 증가율에서는, 정선군이 약 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양양군, 평창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소율은 화천군(18%)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확산된 코로나19 상황 속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의 폐쇄 및 제한적 운영이 주 요인으로 추정된다.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가 30만여 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서울특별시 송파구와 강남구, 경기도 화성시 순으로 방문하였다. 특히, 인천광역시 서구가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하여 기존의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천으로의 관광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관광소비 면에서는, 약 1,650억 원의 소비규모로 금년 5월 대비 약1.6% 상승한 26억여 원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소비 중 음식 소비가 1,11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전월대비 증가율은 숙박(16%)과 레저(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랩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 5월부터 6월까지 춘천, 고성, 철원, 태백 등에서 골프장이 상위 10위권 내 목적지로 나타났다. 

 

강원도관광재단 정태훈 스마트관광팀장은 “6월 관광동향에서는 강원도의  인생샷 관광지 분석을 통해 도 관광의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