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화천] '파독 근로자' 강원도 방문, 고국의 가을정취 느껴..

장목순 승인 2021-10-29


한국정부와 독일정부의 계약으로 1960~70년대에 파견되었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광부 등 23명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소속으로 양구군에 마련된 공동쉼터 개소식을 계기로 하여 추진되었다. 개소식에 이어 양구 파로호 꽃섬과 한반도섬, 양양 주전골~용소폭포 트래킹, 속초 관광수산시장, 인제 백담사, 원주 뮤지엄 산, 춘천 소양댐과 청평사 등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어 타국에서 잊고 살았던 고국의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파독근로자들은 국내 실업률 감소, 기술습득 및 외화습득을 통한 경제개발 투자자금 확보, 독일과의 정치·외교적 우호 관계 증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부터 지원과 예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국회에서는 2020년 이들에 대한 지원 법률이 통과되어 올해 6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향후 파독 근로자들이 한국에 영구 정착을 희망할 경우 강원도에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