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화천] 춘천시 공무원 공로연수 중 목욕탕에서 생명 구조

장목순 승인 2022-01-17


1월부터 공로연수 중인 홍성순 팀장, 지난 14일 70대 노인 구조

심폐소생술 이후 119구급대 연계, 생명에 지장 없어

  

춘천시의 공로연수 중인 공무원이 목욕탕에서 70대 노인을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홍성순(60) 팀장은 지난 14일 탁구 운동을 한 후 오전 11시께 춘천의 한 목욕탕을 찾았다.
 
목욕을 하던 중 홍 팀장은 열탕에서 한 노인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위에 알렸다.
  
이후 홍 팀장의 목소리를 들은 세신사와 함께 70대 노인을 물에서 건져냈다.
 
홍 팀장은 70대 노인이 의식을 잃었다고 판단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쳤다.
 
심폐소생술 이후 의식을 되찾은 70대 노인을 목욕탕 홀로 옮긴 후 재차 홍 팀장은 심폐소생술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70대 노인은 다행히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팀장은 “처음에 노인을 발견했을 때, 당황했지만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게 됐다”라며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