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해안보건지소 내년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탈바꿈

정마르꼬 승인 2019-10-22


국비 6억여 원 등 총 9억여 원 예산 투입

최신 보건의료 장비·차량 갖추고, 의사·간호사 등 근무 예정

 

양구군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6억여 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에 해안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양구군은 이 사업에 이번에 확보된 국비 6억여 원과 도비 1억5000만여 원, 군비 1억5000만여 원 등 총 9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 보건소에 최신 보건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해안보건지소도 최신 보건의료 장비와 방문보건 차량을 도입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보건소에 도입될 최신 보건의료 장비는 종합효소연쇄반응 장비와 간섭파 치료기, 레이저 자기장 치료기, 능동형 슬관절 전동운동기 등이다.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 도입될 최신 보건의료 장비는 종합체력기능 측정기(순발력/평형성/민첩성)와 말초혈관 측정기, 에어로 바이크, 러닝머신, 트위스터 머신, 벨트 마사지기, 사이클(입식/좌식), 운동용 매트평상 등이다.

 

해안면 지역은 과거 민통선 이북에 속했던 접적지역으로, 지뢰피해자들이 많으면서도 보건의료기관은 보건지소 외에는 없는 의료 취약지역이어서 주민들의 건강생활 영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해안보건지소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확대 개편되면 내과·치과·한의과 등 의사 3명과 간호사 2명 등이 상주하게 돼 보건의료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 박종남 보건행정담당은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가 증축돼 개소하면 보건의료 인력이 근무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돼 주민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