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고]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기회

이동희 승인 2020-11-11


강윤순  / 행복한 강원도 위원회 교육.복지 분과 위원

 

연 초에 시작된 환란이 연 말을 향해가는 이즈음에도 잦아들 줄을 모른다.

 

화들짝 놀라 마스크 구매를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고 여름을 지나면서 조용해지는가 싶었더니 다시 고개를 들고 롤러코스트를 타듯 감염자 수가 들쭉날쭉한다.

 

우주여행을 꿈꾸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자유롭게 영상통화도 하면서 현대 과학 기술에 젖어있었는데.......

 

온 세상이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에 놀라서 어쩔 줄을 모른다.

 

각자의 생활패턴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생존에도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안정적인 삶의 터전이 있고 경제적으로 걱정없이 지내는 부류의 사람들이야 무엇이 문제겠는가?

 

근근이 연명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취약계층이 문제가 아니던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외치던 햄릿의 대사처럼 생존의 문제가 절실한 것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하며 어려움도 나누며 고통분담의 미덕을 발휘할 때이다.

 

옛 조상들은 부잣집의 굴뚝을 숨기듯 설치하고 문간에는 쌀독을 비치하여 어려운 이들이 맘껏 퍼가게 했다는 미담이 있다.

 

나 혼자 배불리 먹는 것이 맘에 걸려 밥 짓는 연기도 맘대로 피우지 못한 것은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정신이 아니었을까?

 

이런 혼동 속에서도  일류 백화점 매출에는 큰 변동이 없다는 뉴스는 더욱 암울하다.

 

급격한 경제 성장속에서 그 과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살아온 세대로서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금권만능”이 지배하는 풍조를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 기회에 되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우리의 “참모습”을 만들어가야 하겠다.

 

먹고사는 것이 풍족해졌지만 그에 따르는 의식의 변화가 없다면 어찌 일류국가라 하겠는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바이든 지지연설에서 전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의 코로나 대응으로 미국의 1.3%의 사망률을 예시로 들지 않았던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 “South Korea"

 

논밭을 팔아서라도 자식 교육에 전념한 우리의 부모 세대의 교육열.

 

오늘 있게 한 원동력이었고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위대한 유산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지 않던가?

 

오늘이 힘들다고 좌절하지 말고 꿈과 희망으로 딛고 일어서자.

 

남미의 세계 최대 매장량을 가진 신흥 산유국“가이아나”이야기가 남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먼 미래에 육로로 유럽. 아메리카 대륙이 연결 되었을 때 우리의 잠재력이 폭발 할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록 오늘이 암울 하긴 하지만 우리에겐 꿈이 있다.

 

꿈은 꾸는 자의 몫이 아니던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어깨동무하고 갈 때 코로나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로 굳건히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