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이광재, 평창서도 정책공세, “의료와 일자리 한 번에 잡는 의료대학도시”

장목순 승인 2022-04-27


27일 오후 1시, 평창 ‘평창, 스마트건강도시 비전’ 발표

서울대 평창 의료센터 구축, 서울대 평창 캠퍼스 '미생물 산업연구단지 조성'

평창역 인근 1700세대 스마트건강타운 조성

 

강원도의 의료 불균형과 일자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과감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광재(강원 원주시갑) 의원은 27일 오후 1시 평창도시문화재단을 찾아 평창군에‘의료대학도시’모델을 적용한‘평창 스마트건강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의료대학도시는 이 의원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정책으로 발전시켜온 ‘대학도시’의 의료버전이다. 병원을 유치해 지역대학과 협업구조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일자리, 주거, 의료, 교육 등 삶의 요소를 패키지를 갖춘 소규모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광재 의원은 평창을 의료대학도시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며 ‘평창 스마트건강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서울대 평창 의료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등 클리닉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검진센터와 본원과 연계된 암환자 회복센터를 유치한다.

둘째, 서울대 평창 캠퍼스에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서울대병원과 평창캠퍼스의 연구진들이 협업해 연구센터를 만들고, 미생물 기업들을 유치해 평창을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셋째, 약 1700세대 규모의 스마트 건강타운이 만들어진다. 서울대 평창 캠퍼스 인근에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에 기반한 휴양형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서는 24시간 건강모니터링을 통해 거주민들의 건강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이나 운동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 의원은 “서울대 병원과 서울대 평창 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며, “의료대학도시 모델을 평창에서 성공시켜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의 정책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춘천을 시작으로 오늘 평창에 이어 28일 강릉 등 권역별로 ‘강원 성공시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