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법인연합회 공동주최, 하윤수 한국교총 연대, 규탄사
오는 11월 25일(수)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상임대표 이갑산)과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유재원)가 공동주최하는 <사학(私學)탈취음모, ‘민주공영대학’ 저지 긴급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법에도 없는 ‘공영형 사립대학’을 밀어붙이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인 재산권과 교육권을 탈취하려는 음모를 규탄하고 저지하기 위해 대국민 긴급기자회견의 형식을 빌려 개최하는 것이다.
오는 기자회견에는 유재원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가 기자회견의 취지와 인사말을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연합회 회장이 규탄사를 통해 연대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범사련은 "교육입국(敎育立國) 대한민국의 발전사는 헌신적인 사학(私學)의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했다. 국가가 가난할 때 사재(私財)를 털어 인재를 양성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다. 하지만 좌파진영은 자신들의 급진적 이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학이 언제나 골치덩어리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범사련은 "교원들을 앞세워 학원 내에 분규를 일으키고 이를 빌미로 교육부와 한통속이 되어 학원을 장악하는 고전적인 수법을 넘어서 헌법을 무시하고 완전히 사학을 탈취하려는 시도" 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어서 범사련은 "대표적인 곳이 상지대학교이다. 지난 11월 3일 상지대학교를 장악한 좌파인사들이 공영형 사립대학 1호 ’민주공영대학‘ 선포식을 했으며, " 설립재단의 뜻과는 무관하게 대학을 비리사학으로 몰아 분규를 조장하더니 이사회를 장악한 좌파운동권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사학을 지배하고 탈취하기 위하여 나서고 있다"라고 했다.
주최측은 "학생 수가 격감하고, 산업구조가 첨예하게 발달하면서 공립, 사립 모든 학원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것은 다만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며 세계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틈을 타 사학재산을 탈취하고 운영권을 장악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