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고] 中ㅇ의 끄적거림: 시간과 공간이 정말 있을까?

이동희 승인 2021-01-04


요즘 양자물리학에서는 "그렇게 인식하기때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한다. 한 실험에서 두 개의 광입자를 발사했는데, 의도적으로 한쪽 입자를 사라지게 하니,  떨어진 입자가 사라졌다. 그것도 동시에 최소한 1/1000~1/30만의 차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태양광자는 "1초에 30만km(300000km/sec)"를 간다고 한다. 그보다 빠른 속도는 아직 증명된 게 없다. 그래서 1초에 30만km를 속도의 천정이라 표현한다. 세상 어떤 존재나 물질도 그보다 빠른 것은 없다.

그럼 생각은?

생각이란 것도 신경세포의 전달에 의해 인식되는 것이다. 신경세포 뉴우런은 시냅스라는 저항이 가로 놓여 있어, 1초에 30만km이하이다. 그렇다면 생각이나 마음의 속도도 천정 아래라는 것이다.

자. 그럼 의식을 바꾸어보자.

인간은 태어나면서 개체목적인 食衣住性을 위해 개체의식에 갇혀 있다가 점점 성장하면서 전체목적인 眞善美 知情義를 추구한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개체의식은 다른 말로 소유의식, 전체의식은 존재의식으로 대처해보자.

조금 더 진척시키면, 소유의식이란 먼저 내가 존재해야 하기에, 내입으로 먼저 밥숟가락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어머니가 되면 내입보다 어린 자식의 입속으로 먼저 넣는다. 존재의식이다.

왜 그럴까?

"자식은 또 다른 나"이니까!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니까!

한개인에게 집중되어 있는 의식이 가족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게 참 이상하게도 행복지수와 관계가 있다.

더 확대하면 "나 아닌 게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이아론이 탄생되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유기생명체"라는 것이다.

中ㅇ이 말끝마다 [무중력ㆍ수평시대]라고 해왔는데, 바로 "봄이 되면 이름없는 들풀도 모두 꽃을 피우듯, 모든 사람이 꽃피는 세상"이고, 좀 쉽게 말하면, "손톱 밑에 가시가 박히면 온몸이 통증을 동시에 느끼고, 또 그것을 해결하려 온 몸이 협력한다"는 것이다.

자.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 "온몸이 동시에 통증을 느낀다" 왜?

한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식이 확대되어 대힌민국이 한몸으로 느껴지는 의식이 확장되면?

세월호에 어린아이가 바다속으로 수장되었을 때, 꼭 물이 폐에 가득찬 것처럼 통증을 느끼게 된다. 中ㅇ은 2014년 4월 16일 11시쯤 부터 거의 4개월동안 하루에 서너차례 느꼈다.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다른 얘기로 글을 매둡짓기로 하겠다.

의식의 확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깨달음이다.

뭘 배워서  되는 게 아니다.

우리의 양심은 확장된 의식을 좋아한다.

더 전체의식으로 결심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면 내면 깊은 곳에서 행복감이 밀려온다.

대학 2학년 때, 김성동의 [만다라]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을 놓고 깊이 사색한 적이 있다. 큰 스님이 갓 출가한 법운스님에게 화두를 하나 던져주었다.

"병 속의 새가 있다. 이 새를 훨훨 날아가게 꺼내봐라"

병은 육체이고 새는 마음이다.

병에서 꺼내려하면 병의 입구는 점점 작아지고, 더 답답하게 숨을 가쁘게 한다.

우리의 삶이 그렇다는 것이다.

자유롭기를, 행복하기를 위해 더 돈을 벌고 옷도 값비싼 것 사고, 맛있는 것 먹어도, 중대형아파트를 사고, 중대형 자가용을 굴려도, 우리는 점점 불만족이 늘어난다. 행복지수는 최저로 빠져든다.

가질수록 더 빈곤함을 느낀다.

그런데 만다라의 병에서 그 때 대학 2학년때 해답을 찾았다. 

"병속이 병밖이고, 병밖이 병속이다!"

마음이 육체인 내몸 어딘가에서 작동되는 것인가 고민한 적이 있다.

뇌, 심장, 단전  등

그러나 모두 몸안이라는 의식이다.

아니다. "몸이 마음세계의 안에 있다."

즉 병속의 새는 이미 훨훨날고 있는데, 내가 육체 안에 마음을 가두고 있었다.

개체의식으로 행복을 찾으려 했다.

전체의식으로 행복을 그냥 느끼면 되는데  말이다.

이제 결론이다.

광입자실험.

우리는 보이지않는 95%의 암흑에너지 암흑입자에 쌓여있다. 전체의식이다.

그런데 우리는 눈에 보이는 5%밖에 안되는, 암흑에너지를 밀어낸 텅빈 구조를 전부라 생각하고 그것을 채우려고 발악하니,가질수록 텅빈 공허만 가득차게 되었구나!

우리가 공간이다 시간이다 하는 것도 5%를 전부라고 판단하는 인식이다. 시간과 공간이 정말 있을까?라는 질문은 개체의식의 사고체계이다. 전체의식으로는 공간도 시간도 따로 없다.

우리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필요에 따라 에너지 유통로인 혈관을 따라 영양소와 산소를 60조개 세포에게 골고루 나눠주듯이

그러니 혼자 독식하려는 것은 암세포이다. 대부분의 세포는 28일이면 역할을 다했다고 기꺼이 NK세포에 의해 죽음을 택하는데, 죽지 않겠다고 발악하는 게 암세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