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아름드리나무 무자비 벌목 후 구차한 변명 일관?”

이동희 승인 2022-05-30


원주시민 A 씨 제보 “수십 년 아름드리 꼭 벌목해야 했나?”

원 조감도에 따르면, 조경 식수 잘 형성돼 있어

진달래관 자리엔 ‘진달래’ 수십 그루 몽땅 사라져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조감도]

원주 옛 원여고 자리에 ‘원주복합교육문화센터’를 공사 과정 중에 수십 년 자라 울창한 나무들이 어디로 흔적 없이 사라지고 황량하게 해 놓은 공간에는 초라한 몇 그루 조경수가 심겨져 있다.


이러한 이슈는 최근 원주시장 후보들 간의 3차 방송토론 후에 불거져 나왔다.

전 원주시장(원창묵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 측은 상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 측에 허위 과장된 사실 왜곡이라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옛 원주 여고 부지에는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가 교정을 뱅둘러 심겨져 있었다]



[옛 원주 여고 부지에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가 들어서며 울창한 나무가 벌목 돼 사라지고 없다]

 

원 후보 측은 “나무 벌목은 사실이며 230억 원은 토론 맥락 상 전체 공사 액수를 일컫는 것으로 전후 맥락을 보면 쉽게 이해할 내용을 트집 잡기로 몰고 가고 있다”라며 “본질은 수십 년 자란 울창한 나무를 벌목한 행위가 잘한 일이냐?”고 항변했다.


한편, 2020년 3월 옛 원주 여고 건물을 국비와 시비 등 총 304억 원이 투입되는 복합교육문화센터로 조성하는 공사로 착수했다.

 


[5월 30일 현재 교정안 진달래 관이 있는 자리에는 수십 년 자란 진달래 나무가 무성하고 엄청나게 자랐는데 사라지고 없다]


옛 교정안에는 진달래관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그곳에 무럭 무럭 자란 수십 년 된 진달래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이 없다. 한마디로 진달래관에 진달래가 없다.


선거가 끝나고 난 이후에도 원주 여고 옛 부지 공사 과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