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원주 화장로 시설의 운영 실태를 보면서...

이동희 승인 2021-08-27


 

 

이제는 화장(火葬)문화가 대세로 흘러가고 있다. 옛 어른들 시대에는 장묘 문화로 명당을 찾아 나서고 유명한 지관을 찾던 시절이 이젠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급속도로 빠른 첨단 IT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좁은 국토의 묘지화를 막는 인식의 전환도 가속화 원인이다.

 

 

이런 시대에 주요한 부분에서 ‘화장로 시설’ 관련 업체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국내 화장로 시설에서 부족한 부문이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 지자체의 화장로 실태를 보면, 일본의 모 회사의 제품을 카피하여 국내에 들여와 영업을 하고 담당 공무원들과 상대를 하게 된다. 정당한 절차를 통해 공모에 응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을 한다. 문제는 담당 공무원들이 순환보직을 하다 보니 화장로 시설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비전문가라 하더라도 앞서 가동된 제품이 어디가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또는 국내에서 가동된 화장로 시설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던 사례는 없는지를 살펴볼 수는 있지 않은가?

취재를 통해 본 바에 의하면, 국내 몇 개 업체는 기존의 독과점이나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계에 대해 공무원들이 알아보는 것에 수동적인 자세와 새로운 것에 대한 벤처 정신이 부족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현재 F·K사의 내화대차식의  문제점은...

현재 원주시 추모공원의 FㆍK 코리아 ‘내화 대차방식’은 한마디로 ‘문제점투성이’로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기술적 한계로 지자체의 혈세를 뜯어가는 형상이 되고 만 것이다. 특수 신소재 세라믹 기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독일 기술을 지닌 한국인 엔지니어의 고견에 귀를 기울일 만하다. 

원주 화장장 시설에 “내화 대차” 하자로 고인의 유골이 유실되고 타 유골과 섞일 수 있는 가능성에 노출되었던 사실을 그동안 ‘쉬쉬’하고 감추어졌던 일이 드러난 것이다.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측정하지 않아 

더군다나 SRF열병합으로 시끄러웠던 원주시에 ‘대기 환경보전법’에 명시된 다이옥신 측정이 2019년 새롭게 설치된 원주시 화장로 가동부터 빠져 있었던 사실에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매연이 발생하는 현장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였다. 좋은 새 기계라고 하면서 공모 제안서에도 분명히 다이옥신이 명기되어 있는데 원주시에서는 측정을 하지 않았고 취재를 하니 담당자는 올 하반기부터 측정을 하겠다고 한다. 이게 원주시 화장로 시설 운영의 현주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