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대명농원, 집행부 '불법 매매계약' 에 이어 '불법총회' 개최

이동희 승인 2022-06-12


<1> 원주 대명농원 회원 대다수,,,절차와 내용에 문제 제기

 

2020년 대명농원 정기총회가 지난 10일 원주웨딩타운 3층에서 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

 

이번 총회는 4월 28일 대명농원 집행부와 H 건설그룹이 회원들과 일체의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체결한 대명농원 '총유재산 매매계약'을 추인받기 위해 무리하게 진행됐다.

 

대명농원은 정부가 주도한 한센인 정착촌으로써, 70~80년대에 원주의 축산업을 주도했던 지역으로 현재는 도시개발사업을 결정으로 생업인 축산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혐오시설로 취급돼 폐허가 되고 악취를 발생하는 등 도시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대명농원 집행부는 “4월 28일 독단적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4월 30일경부터 5월 3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10일 정기총회공고를 개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알렸다.

 

4월 30일경 정기총회 공고를 게시했으나 대다수 회원은 안건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고 절차에도 맞지 않아 개최를 반대했다고 마을 정회원들은 말했다.

이에 일부 회원들은 뜻을 모아 '총회소집금지가처분소송'을 제기하고 그 내용을 집행부에 내용증명을 통해 알렸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개최 전부터 절차와 방법에 있어 상당한 문제가 있었고 중요한 것은 성원 여부에 있다. 대명농원에서 의결권을 가진 회원은 75명으로 정관에 따라 50명 이상이 참석해야 성원이 될 수 있는데 이날 참석 인원은 22명에 불과했다.

 

대명농원 집행부는 정관에도 없는 서면으로 참석하고 찬반의사를 표시하는 서면결의로도 가능하다고 주민들을 속이고 고령의 회원들의 인지(認知) 능력을 악용해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서면결의를 받았다.

 

집행부의 악행을 막고 서면결의 철회서를 회의 당일 총회장에 있던 회장에게 전달했고 10여명의 회원들은 타(他) 지역으로 외출을 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2시로 예정된 총회는 성원이 않돼 3시로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오후 2시 46분경 참석 인원과 서면결의 인원 포함 51명이 성원이 됐다고 보고하고 불법총회를 강행했다.

 

75명 중 25명은 철회서를 통해 불참 의사를 밝혔고, 10여 명이 넘는 회원들도 불참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51명의 성원은 절대 불가능하다.

 

불법총회에서는 4월 28일 매매계약을 추인하고 대명농원 운영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고 조심스러운 안건들을 반대의견 한번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