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미세먼지 저감 중장기 종합대책 마련의 실효성

이동희 승인 2017-08-31


                                      미세먼지 저감 중장기 종합대책 마련


2022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미세먼지(PM-10)는 40㎍/㎥이하, 초미세먼지(PM-2.5)는 26㎍/㎥이하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분야별 중장기 종합대책을 세워 151억 원의 예산을 들여 5개 분야 11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자동차 관련 대책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차량으로 220대를 교체 지원하고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를 유도해 5년간 750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를 매년 50대씩 250대를 보급 확대하고 노후 천연가스버스도 80대 교체한다.
두 번째, 공장 등 배출업소 관련 대책으로 대기 배출업소 64개소에 대해 굴뚝 시료채취 등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저녹스버너 설치를 매년 6대 이상 지원한다. 세 번째, 석유 석탄류 연료 사용 억제를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연료 교체사용을 확대해 매년 400호씩 2,000호를 지원하고 도시가스 공급지역도 매년 확대 시행한다.
네 번째, 봄철 도로 물 청소의 날을 지정해 살수차 5대를 임대하고 2주 1회 시내구간을 일제히 물청소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생활주변 미세먼지 관리 대책으로 277개소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등 대형공사장 주변도로 물청소 책임관리제를 시행한다.

또한, 대기오염의 정확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기존 2개소인 도시대기측정망을 2018년도에는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상황 발생시 5개소 전광판에 실시간 송출하고, 어린이,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미세먼지 예보·경보 문자메세지 전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를 위한 대처요령 등의 홍보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최근 미세먼지 농도현황에 대한 다각적 분석(2016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원주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태백산맥의 고도가 미세먼지 확산과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혼합층의 고도보다 높아 산맥 서쪽에 인접한 지역에 대기 흐름의 정체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오염물질 배출원이 서울보다 적은 원주의 대기질이 서울보다 나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산맥 등 불리한 지형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장기 종합대책으로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