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서원주초 33인의 기적, 4종목 출전선수 전원 금메달

이동희 승인 2017-09-04


서원주초 33인의 기적, 4종목 출전선수 전원 금메달

서원주초 신동철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성과라서 더욱 기쁘다”며 “이제 두 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전국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원주초(교장 신동철)가 지난 주말 고성군 일원에서 열린 제10회강원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한 학생 스포츠클럽 선수들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우승 종목은 탁구남자부(6명), 프리테니스 남자부와 여자부(21명), 플라잉디스크윷놀이부(6명) 등 4종목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좁은 학교 체육관을 칸막이로 반을 나눠 연습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거둔 결실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플라잉디스크부는 강당 무대 위에 과녁을 그려놓고 연습을 했고, 탁구부는 연습하던 교실이 좁아 학교 근처 탁구장을 빌리기도 했다. 
체육 전공 교사, 해당 종목 자격 지도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학부모회에서 고성군까지 찾아와 응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원주초 신동철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성과라서 더욱 기쁘다”며 “이제 두 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전국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