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화천] 시립도서관 개관과 함께 이용객 몰려 초만원사례 어린이, 장난감도서관 대기줄 장사진...

이동희 승인 2017-09-11


시립도서관 개관과 함께 이용객 몰려 초만원사례 어린이, 장난감도서관 대기줄 장사진...
일반 자료실도 운영 인력 늘려 배치해도 감당키 어려운 정도로 인기
 

춘천시립도서관이 개관과 함께 초과 가동될 정도로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함께 개관하는 장난감,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다.


시립도서관은 장난감, 어린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 부모들로  개관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오후6시 문을 닫을 때까지 만원사례를 빚었다.

실제로 도서관 출입구에 설치된 도서자동분실방지기를 통한 이용객은 9일 7,800여명, 10일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축, 이전 전의 삼천동 시립도서관 시절의 1일 평균 600여명보다 10여배 이상 많다.

1층 로비와 2층으로 연결되는 나무 계단과 계단식 열람 공간은하루 종일 어린이 놀이터가 될 정도.

일요일인 10일에도 현장 신청을 하려는 이용객들로 아침 이른 시간부터 줄이 이어졌다.


장난감도서관은 하루 3회에 걸쳐 인터넷 사전 신청 30명, 현장 신청 20명을 더한 어린이 50명과 동반 보호자를 입장시키고 있으나 부모 동반자들이 많아 회당 이용객이 110~ 120명에 이르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한 어린이, 부모들이 다음 코스로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도서관으로 몰려 200석 규모의 열람석이 운영 시간 내내 다 차는 것은 물론 입구에 대기 줄까지 생기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이용객이 몰리고 있는 데 따라 장난감, 어린이도서관에 운영 인력을 계획 인원보다 늘려 최대한 배치했으나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난감, 어린이도서관 뿐 아니라 청소년, 대학생, 성인이 주로 찾는 일반 자료실도 꽉 차고 있다. 240여석의 좌석에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어린이 동반 가족, 일반 어른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230여대의 차를 댈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비좁을 정도다.


일반 자료실은 1층 장난감, 어린이도서관과 분리, 배치돼 있으나 문을 여닫을 때 1층 소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어 방음 보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홍순연 시립도서관장은 “개관 이후 1달여 운영상황을 살펴봐야 겠으나 현 이용객 규모가 지속되면 안전, 시설, 안내 등 운영관리에 필요한 인력충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삼천동에서 석사동 국민체육센터 옆 근린공원에 신축 개관한 시립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에 장난감, 어린이도서관, 제1,2자료실, 정보검색실, 시청각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책 포함 20만여권의 책을 비치하고 있다.​